한류스타 안재욱(사진 왼쪽)과 영화배우 차태현이 ‘라디오스타’로 돌아온다. 두 사람은 오는 4월16일부터 KBS 쿨FM에서 ‘미스터 라디오’의 더블 DJ를 맡는다. 차태현과 안재욱은 모두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으나 함께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평소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특유의 만담과 음악,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KBS는 오는 4월16일 라디오 개편을 맞이해 인기스타들을 대거 영입했다. ‘음악앨범’에는 가수 겸 탤런트 이현우가 진행자로 기용됐다. 최근 사업에 전념해오던 모델 홍진경은 ‘가요광장’의 진행자를 맡아 3년 만에 방송계에 복귀한다. ‘YB’의 윤도현도 ‘가요광장’의 진행자로 발탁됐다. 심야 프로그램 ‘뮤직 아앨린드’는 매력적인 목소리의 가수 테이가 새롭게 DJ로 합류한다. KBS 관계자는 “스타급 DJ를 대거 영입해 상대방 방송사에 선전포고했다”며 “봄개편을 시작으로 지상파 3사 라디오끼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원기자〉